들어가며
사진은 소중하지만, 비슷한 샷과 스크린샷이 누적되면 저장공간과 백업 비용이 늘고 앨범 탐색도 어려워집니다. 이 글은 무료 도구 중심으로 중복·유사 사진을 정리하는 흐름과 안전한 삭제 절차를 정리했습니다.
어떤 도구를 쓸까? 대표 5종 개요
- dupeGuru(Win/Mac/Linux)
- 장점: 오픈소스, 이름·내용·유사도(퍼지) 비교 지원
- 단점: UI가 투박, 한글 문서가 다소 적음
2. Czkawka(Win/Mac/Linux)
- 장점: 빠른 스캔, 유사 이미지·비디오까지 지원
- 단점: 옵션 다양→처음엔 기본 모드 권장
3. AllDup(Windows)
- 장점: 파일명/크기/해시 등 세밀 필터
- 단점: 이미지 유사도 판별은 제한적
4. macOS 사진 앱(중복 항목 병합)
- 장점: 시스템 통합, 인물/라이브포토 인식 우수
- 단점: ‘사진’ 앱 라이브러리 안의 항목만 대상
5. VisiPics(Windows, 구버전)
- 장점: 단순·직관
- 단점: 업데이트 드묾, 최신 코덱 호환 이슈 가능
안전한 정리 4단계
- 전체 백업: 외장HDD/클라우드에 원본 사본 확보(실수 복구 대비).
- 폴더 단위 스캔: ‘연/월/행사’처럼 작은 단위로 나눠 진행.
- 유사도 임계값 2회 적용: 1차 낮게(보수적) → 2차 높게(과감).
- 삭제 대신 ‘합치기/이동’: 처음엔 휴지통 대신 별도 회수 폴더로.
실제 운영 팁
- RAW+JPEG 동시 촬영 시 사이드카(.xmp) 파일 유지.
- 라이브포토/연사는 대표컷 1~2장만 남기고 나머지는 보관폴더로.
- 가족·여행은 최소 2장 다른 구도로 남겨 추후 포토북/영상 대비.
실전 예시 흐름
Photos/2024/10/Jeju
폴더를 dupeGuru로 스캔- 완전중복(해시 동일) 먼저 처리 → ‘_reviewed’ 폴더로 이동
- 유사도 75%로 1차, 90%로 2차 검토
- 대표컷에 ⭐태그(즐겨찾기) → 앨범으로 묶기
체크리스트
- 백업 완료
- 스캔 대상 폴더 범위 확정
- 임계값 2단계 적용 계획
- 삭제 전 ‘이동/병합’으로 시험 운영
마무리
중복 제거의 목표는 공간 절약이 아니라 의미 있는 사진만 남기기입니다. 보수적으로 시작해도 습관이 잡히면 앨범이 가벼워지고 검색 속도가 빨라집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