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 오는 날에도 보송한 현관 — 습기·냄새 잡는 한 달 실험기
장마가 시작되던 첫 주, 집 문을 여는 순간부터 작은 냄새가 따라 들어왔다. 젖은 양말에서 올라오는 것과도, 오래된 나무장에서 스미는 것과도 다른, “축축함의 냄새”였다. 현관 매트는 하루에 두 번씩 바꿔 깔았고, 신발은 창가에 늘어놓아 말리기도 했지만, 다음 날 아침이면 냄새는 또 제자리였다. 그때부터 나는 현관만 집중적으로 바꾸는 한 달짜리 실험을 시작했다. 특별한 장비 없이, 매일 10분 … 더 읽기